1997년 IMF 외환위기가 우리 경제에 큰 상처를 남긴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. 하지만 그 시기 ‘대량실업’과 ‘개인들의 삶이 무너진’ 현실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당시 수많은 국민이 겪은 고통과 사회적 충격, 그리고 그 후유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 IMF 구제금융과 함께 닥친 ‘대량 실업’의 쓰나미IMF 지원을 받기 위해 한국 정부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. 구조조정은 비효율적인 기업을 정리하는 과정이었지만, 그 대가는 곧바로 수많은 노동자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졌습니다.1998년 한 해에만 100만 명이 넘는 근로자가 실직했습니다.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들까지 경영난에 빠지며 해고가 급증했습니다.고용불안은 사회 전반에 퍼져..